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2.5kg*2 2세트 구매했습니다. 제가 찾고 있던 '냄새 없는 2.5kg 플레이트'로서는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후기들을 보니 '냄새가 하나도 없다'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사진 1) 각 세트(플레이트 두 장씩) 따로 포장돼 왔고, 포장을 풀고 있는 중입니다. 안전하게 포장돼 있습니다.

(사진 2) 포장 박스의 인쇄에서, designed가 아닌 designe으로 탈자가 하나 있는 게, 제품 자체와는 무관하고 사소하지만,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쓰면 이미지상 더 좋겠죠.

(사진 3) 속에는 이렇게 무색 비닐에 싸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비닐에서 화학적 냄새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플레이트 자체는 냄새가 없을지 모르지만, 이 비닐 때문에 이 해로운 냄새가 플레이트에서 나는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화학적 냄새에 후각적으로 민감하고 몸에서 머리나 목이 아픈 등 즉각적인 반응이 오는 저로서는, 당연히 이런 비닐과 박스는 얼른 집 밖으로 내놓고 플레이트는 환기와 채광 잘되는 베란다에 내놓았습니다. 하루 지나고 나서 플레이트를 확인하니 플레이트에서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이런 비닐은 앞으로 다른 것으로 대체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후 추가) '하루 지나고 나서 플레이트를 확인하니 플레이트에서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와 관련해, 이 구매평을 작성하고 이미 관리자의 댓글도 달린 시점에, 다시 냄새를 확인해봤습니다. 코를 바짝 붙이면 냄새가 전혀 안 나는 건 아니고 해로울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는 냄새가 조금 납니다. 코를 10cm 띄우면 냄새가 전혀 안 난다고 할 수 있고요. 그래서 냄새와 그 관련한 휘발성 화학물질 관련해서는 이제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제품 받은 지 하루 만에) 이미 방 안에 두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확인한 방금, 이게 우레탄에서 기원한 것인지 포장 비닐에서 기원한 것인지 댓글에서처럼 방청제에서 기원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화학물질에 몸 자체가 민감한 저는, 이런 휘발성(방향성) 화학물질이 좀 더 빠지도록, 적어도 당분간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다시 베란다에 두기로 했습니다.

(사진 4) 플레이트 네 장입니다. 원래 원형에 익숙하고 선호하지만, 10각 또는 12각인 디자인도 색상, 폰트, 모양새 등,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손잡이 구멍이 있는 것도 좋고, 그 모양도 좋고요.

(사진 5) 플레이트 한두 장에서 테두리의 안쪽 모서리 부분에서 우레탄이 살짝 깔끔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화살표),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 생각되기는 하지만, 실물에서는 분명히 보이기는 합니다.

(사진 6) 그런데 그것 말고, 한 장에서는 가운데 우레탄이 금속 부분을 일부 넘어왔습니다 (화살표). 홈트용으로 쓸 거고 드랍을 할 것도 아니어서 내구성이 우려되는 건 아니지만, 만듦새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며, 이 홈피와 기타 카페 등에서의 후기들을 통해 '알통스포츠의 디펙트 상품은 어디가 디펙트인지 모르겠다'는 걸 자주 접했는데, '이 정도면 알통스포츠에서 디펙트로 볼 정도일 수도 있겠다' 하는, 기본적으로 알통스포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나름의 생각을 해봅니다. 제 감성적으로는 이 부분도 깔끔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제 기준이 너무 높은 것 아닌가 생각도 해보고요.

결론적으로, 별점 4점이나 4.5점이 적당해 보이는데, 4.5점을 줄 수는 없게 돼 있고 5점은 만점이라고 할 수 있으니 4점을 주게 됩니다.

p.s.

(사진 5)와 (사진 6)에서 언급한 문제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디자인과 만듦새가 좋다고 느껴지고, 그래서 애초부터 10kg 플레이트는 직경 45cm 원형으로 구매할 생각이었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만약 각형으로 구매한다면 직경 42cm라는 이 라인 10kg 플레이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